저는 보통의 만화 장르 속 할아버지들이 왜 그렇게 강력하게 남는지에 주목하며, 겉모습으로 판단하기를 경계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들은 대개 과거의 치열한 life를 몸에 체득한 현역 못지않은 힘을 지니고 있으며, 젊은 시절의 속도 경쟁과 생존 의식이 여전히 습관처럼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회의 성장기도 떠오르고, 일본 애니 속 노인 캐릭터가 세계관의 균형을 흔드는 반전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란마 1/2의 개그 속성에 숨은 창시자다운 파괴력이나, 원펀맨의 S급 카리스마, 깡마른 체구를 기술과 연륜으로 압도하는 모습은 단순한 노년의 힘이 아니라 오랜 삶의 질서가 만들어낸 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해군의 영웅이자 로저의 숙적으로 규격 외의 신체 능력을 선보이는 모습은 자유로운 자세와 함께 주인공 못지않은 지지를 받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또한 타카무라의 존재감은 늙어도 강한 노인의 카리스마를, 오명의 횡령젠은 전성기에 버금가는 싸움을, 나루토의 히루젠은 마을을 지키려는 희생정신을 각각 보여주었습니다.
흰 수염의 흔들흔들 열매로 대기를 가르고 지진을 일으키는 능력이나 천 년의 시간 속에서 쌓아온 책임감은 시대를 가로지르는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소울 소사이어티의 역사로까지 이어진 총대장의 위상 역시 오래된 힘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증명했습니다. 저는 이들 각각이 겉으로 드러나는 힘보다 세대를 잇는 신념과 윤리를 더 크게 보여준다고 느꼈고, 이러한 면모가 독자로 하여금 “나이가 곧 힘이다”라는 메시지를 되새기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늙어도 강한 할머니 포지션의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탐구도 기대하길 바라며, 끝으로 이들을 통해 강함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마무리했습니다...